[CEO 24시]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이 7월 2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3차 농협금융 DT 추진최고협의회’를 메타버스를 활용해 화상으로 주재하고 있다./사진=농협금융 제공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이 7월 2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3차 농협금융 DT 추진최고협의회’를 메타버스를 활용해 화상으로 주재하고 있다./사진=농협금융 제공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메타버스를 활용해 계열사의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원들과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메타버스는 가공을 의미하는 ‘메타’와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외부 세계와 개인 일상에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해 나타낼 수 있는 모든 가상 세계를 의미한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당초 계획했던 우수 직원 시상식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어렵게 되자 손 회장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손 회장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아이디 ‘NH 손(son)’의 아바타로 참여해 상반기 디지털 전환(DT) 추진으로 고생한 계열사 직원들을 격려하며 허심탄회한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직원들은 손 회장에게 평소 궁금했던 것을 질문하고 손 회장의 아바타와 셀카도 찍었다.

손 회장은 “디지털 전환은 생존을 위해 우리가 피할 수 없는 숙제”라며 “디지 털 부서뿐만 아니라 농협금융의 전 부서, 전 조직원이 DT 추진에 동참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