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규 넘버엑스 대표(아이디어리얼라이즈)

[광주북구 대학타운형 도시재생뉴딜사업] 편견들에 물음 던지고 새로운 시선 제시하는 매거진 '넘버엑스'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넘버엑스(NO. X)는 미디어 콘텐츠 스타트업이다. 최민규(26) 대표가 2020년 4월에 설립했다. 최 대표는 “넘버엑스는 우리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가지는 편견들에 물음을 던지고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는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넘버엑스는 지난해 광주북구 대학타운형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주민제안공모 사업에 참여했다. 아이템은 ‘중흥동’ 지역 주민들의 일상을 담아내는 매거진 제작이었다.

“기존에 진행해오던 편견을 보다 우리의 삶에 가까운 곳에 투영하고 싶었어요. 그렇게 생각하게 된 것이 우리 동네였습니다. 사무실이 있고 거주지인 광주 북구 중흥동을 소재로 했어요. 어쩌면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던 것들에 대한 편견에 물음을 던지고 싶었어요. 그 속에서 매일 같이 지나쳐 갔을 법한 사람들의 멋진 모습을 담고 싶었죠.”

넘버엑스는 동네 카페, 동네 주민, 동네 학생들의 모습을 직관적이지만 익숙하지 않은 모습으로 담아냈다. 매거진 이름도 ‘중흥동’이라고 지었다. 제작된 매거진은 지역 내 가게와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잡지는 무상으로 제공됐다.

“매거진의 기획 단계부터 제작까지 다양한 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완성할 수 있었어요. 매거진에는 시니어 4명, 학생 10명 총 14명의 스토리가 실렸어요.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촬영에 어색해했지만 제작물이 나온 걸 보고 다들 만족해했어요.”

넘버엑스는 전남대 대학생 단체 인액터스에서 시작했다. 맴버는 최 대표를 포함해 총 4명이다. 현재 비정기적으로 매거진을 발행 중이다. 잡지 제작 외에도 유튜브 채널 ‘녹녹(NokNok)’ 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광주 시니어 모델 대회인 ‘Do or Not’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도 했다. 400여명의 시니어들이 참여했으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전국 규모의 패션쇼 무대에 설 수 있도록 기회가 제공됐다.

최 대표는 현재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휘오(HIW;O)’ 를 진행하고 있다. 최 대표는 “휘오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쳐 아무것도 아니게 된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쓰일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라며 “휘오 프로젝트를 성공하게 하는 것이 현재의 목표”라고 전했다.

단체명 : 넘버엑스(NO. X)
아이템 : 매거진 ‘중흥동(中興洞)’ 제작
구성원 : 최민규, 정연빈, 이경석, 심우현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