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선택법


처음 구매하는 이들을 위한

친절한 노트북 선택 가이드


대학생활을 함께할 노트북을 찾기에 여념이 없는 새내기, 수명이 다해버린 노트북을 대체할 새 친구를 찾는 대학생들.

구매하려고 보니 당최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면 당신에게 최적화한 ‘노트북 선택 가이드’를 참고하자.


노트북 선택법


* 구매 전 체크 사항

무조건 비싸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자신에게 딱 맞는 노트북을 찾기 위해선 일단 구매 전 무게, 성능, 브랜드, 디자인 등을 두루 확인할 것.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지, 자주 휴대할 것인지 체크하자.


① 왜 필요할까?

단순히 대학생이 됐다고 해서 노트북을 사는 것은 낭비로 향하는 지름길.

노트북을 사야 하는 이유를 생각하자. 학교 근처에서 자취하거나 기숙사생활을 하는 이들이라면 데스크톱은 무리이기 때문에 노트북이 필수.

수시로 들고 다니며 수업 중 써야 할 일이 많다면 노트북을 구매해야 한다.

주로 데스크톱을 이용한다면 굳이 노트북을 살 필요는 없다는 말씀.


②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가?

대학생들은 대부분 리포트 작성이나 웹서핑, 인터넷 강의를 듣는 용도로 노트북을 사용한다.

하지만 그래픽 프로그램을 주로 사용해야 하는 디자인학과나 건축학과, 고성능 영상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영상학과 학생이라면 용도에 맞게 고성능 노트북을 구매해야 한다.

혹, 게임을 즐겨하는 학생이라면 사양에 주목해 노트북을 골라야 한다.


③ 무게?가격대 또한 확인하자

일반적으로 무게가 무거울수록 고사양, 가벼울수록 사양이 낮다.

휴대를 많이 하는 편이라면 무게가 중요하다. 자주 휴대해야 하는데 무게가 2kg을 넘는 노트북이라면 한 학기가 끝나고 나면 뭉친 어깨를 덤으로 얻는 일이 발생한다.

별로 들고 다니지 않는다면 무거워도 상관없지만, 자주 들고 다닐 예정이라면 조금 가격대가 있더라도 가벼운 노트북을 선택할 것.


가격대 또한 중요하다. 몇 십만 원 대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노트북부터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노트북까지. 브랜드에 따라, 사양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중·저가대 제품을 찾는다면 해외 브랜드나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를 찾도록.


* 나에게 맞는 노트북을 고르자

① 휴대성이 좋은 노트북을 찾습니다

성능이 동일하다면 무게가 가벼울수록 가격대가 올라간다.

적당한 가격대의 제품을 찾는다면 무게 또한 그리 무겁지 않을 터.

휴대성을 따진다면 무게도 중요하지만, 부피도 중요하다.

백팩에 넣고 다니기에 적당한 크기는 보통 14인치 이하. 더 작은 부피를 원한다면 13인치도 화면을 보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다.


- 추천 노트북


노트북 선택법


LG전자 울트라PC 그램 13ZD940-GX40K

(인텔 코어i3, 13.3인치, 128GB(SSD), 4GB, 두께 13.6mm, 무게 980g)


노트북 선택법


삼성전자 노트북9 NT900X3K-K58L

(인텔 코어i5, 13.3인치, 128GB(SSD), 8GB, 두께 13.5mm, 무게 1.07kg)



② 디자인 전공 대학생

디자인 관련 학과의 경우 포토샵?일러스트 같은 그래픽 작업이 필요한 때가 많다.

이 경우 사양도 중요하지만 우선 그래픽카드를 중점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높은 해상도와 선명한 색감이 중요하기 때문. 화면의 색감은 직접 눈으로 보고 결정하는 것이 현명한 구매법이다. 2D 그래픽 작업을 하는 경우 CPU는 인텔i5 CPU와 중급 그래픽카드, 4GB 이상의 메모리 장착제품으로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디자인 관련 학과는 아니지만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프로그램을 사용해 가끔 그래픽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내장 그래픽만으로도 충분하다.


- 추천 노트북


노트북 선택법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Z410 59402929

(인텔 코어i5, 14인치, 1TB, 4GB, 지포스 GT740M, 해상도 1600X900)



노트북 선택법


GIGABYTE 판타소스 슬림 P34G i7 V2

(인텔 쿼드코어i7, 14인치, 128GB, 8GB, 지포스 GTX860M, 해상도 1920X1080)



③ 건축·영상 전공 대학생

3D캐드·3D맥스 같은 3D 그래픽 작업이 필요한 건축 전공 학생 또는 프리미어·에프터이팩트 같은 영상작업을 요하는 영상 관련 학생은 고사양과 외장 그래픽카드가 필요하다.

또한 CPU는 인텔 i7 쿼드코어로, 메모리는 8GB 이상의 제품으로 구매해야 무리 없이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


- 추천 노트북


노트북 선택법

MSI GT60-2QD Dominator

(인텔 코어i7, 15.6인치, 1TB, 8GB, 지포스 GTX970M, 해상도 1920X1080)


노트북 선택법

한성컴퓨터 E54-BossMonster LV.60

(인텔 코어i7, 15.6인치, 1TB, 8GB, 지포스 GTX970M, 해상도 1920X1080)




* 쉽게 배우는 노트북 용어

· CPU : 중앙처리장치. 사람의 머리에서 뇌와 같은 역할을 한다.

머리가 똑똑할수록 영리하듯, CPU 또한 사양이 높을수록 성능이 좋다.

아톰-셀러론-펜티엄-코어i3-코어i5-코어i7 순으로 성능이 좋다. 웹서핑만 한다면 코어i3도 문제없지만, 게임이나 고사양을 요할 경우 코어i5나 코어i7의 CPU를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 HDD :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ard Disk Drive)의 약자.

컴퓨터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는 저장장치다. 큰 용량으로 많은 자료를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소음을 발생시킨다는 단점이 있다. 저장공간은 320GB~1TB 사이.


· SSD : 하드디스크의 속도를 보완해주는 역할을 한다. 소음이 적고 부팅, 동영상 편집 같은 프로그램을 쓸 때 로딩으로 인한 불편함을 줄여준다.

다만 가격대가 있기 때문에 SSD를 추가할 경우 더 비싸진다.


· 외장그래픽 : 그래픽 작업이나 게임을 목적으로 노트북을 구매한다면 유심히 봐야 할 부분.

외장그래픽은 자체 메모리를 장착하고 있기 때문에 컴퓨터가 느려질 걱정이 없다.

다만 그만큼 높은 가격대는 감수해야 한다.


· 내장그래픽 : 특별한 용도가 없는 한 내장그래픽으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외장그래픽과 달리 메모리를 따로 장착하지 않아 노트북 자체의 메모리가 넉넉해야 한다.


· 메모리(RAM) : 평균적으로 4GB 메모리를 장착하며, 고사양 노트북은 최대 32GB까지 장착할 수 있다. 고사양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경우 8GB의 메모리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메모리가 높을수록 프로그램을 동시에 실행해도 더 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글 원지윤 인턴기자 | 도움말 다나와 노트북CM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