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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의 야심작 MCN 축제 ‘다이아 페스티벌’, 현장을 가다

CJ E&M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코엑스가 공동 주관한 ‘제 1회 다이아 페스티벌’행사가 지난 8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대도서관’· ‘씬님’ ·‘허팝’… 기성세대들에게는 낯선 단어다. 하지만 16세에서 34세 사이의 이른바 ‘C세대(콘텐츠를 스스로 만들고 즐기는 세대)’에게는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스타다.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유통의 발원지라 할 수 있는 유튜브에서의 인기 척도는 구독자 수로 판별된다. 게임 크리에이터인 대도서관은 12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했고, 뷰티 크리에이터인 씬님도 100만 이상의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CJ E&M의 야심작 MCN 축제 ‘다이아 페스티벌’, 현장을 가다

△풍선 공중부양 실험을 하고 있는 허팝.


동영상으로만 만났던 인기 크리에이터를 오프라인에서 볼 수 있는 축제가 열려 화제를 모았다. CJ E&M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코엑스가 공동 주관한 ‘제 1회 다이아 페스티벌’이 그것. 이 행사는 8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다이아 티비와 파트너십을 맺은 크리에이터 및 해외 초청 크리에이터까지 무려 130팀이 넘는 디지털스타가 총출동해 팬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틀 간 총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이아 페스티벌을 찾았다. ▲메인스테이지 ▲뷰티 ▲게임 ▲엔터테인먼트 ▲키즈 ▲뮤직 등 총 6개 무대로 구성된 이 행사의 열기는 인기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지방에서 찾아온 10대 팬도 눈에 띄었다. 통영에서 왔다는 A양은 “허팝을 보러 엄마를 졸라서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며 “허팝이 펼친 풍선 공중부양 실험이 특히 재미있었고, 유튜브 스타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CJ E&M의 야심작 MCN 축제 ‘다이아 페스티벌’, 현장을 가다

대도서관과 아내 윰댕은 온라인 슈팅게임 오버워치를 시연하면서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성원에 보답하기라도 하듯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졌다. 대도서관과 아내 윰댕은 온라인 슈팅게임 오버워치를 시연하면서 부부싸움을 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씬님은 ‘쎈언니’ 치타와 함께 콜라보 무대를 펼쳐 여성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푸드 크리에이터 밴쯔는 개그우먼 홍윤화와 함께 먹방 토크쇼를 펼치며 햄버거를 즉석에서 선물하기도 했다.


CJ E&M의 야심작 MCN 축제 ‘다이아 페스티벌’, 현장을 가다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애장품을 추첨을 통해 받는 CJ 도너스 캠프행사도 진행됐다.


관람객들이 기부에 동참하고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애장품을 추첨을 통해 받는 CJ 도너스 캠프행사도 펼쳐져 의미를 더했다.

이성학 CJ E&M 미디어솔루션 부문장은 개회식사를 통해 “새로운 세대와 새로운 문화가 한 데 모이고, 모바일로만 보았던 1인 창작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페스티벌이 만들어졌다는 것 자체가 이미 디지털 콘텐츠의 영향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진 기자, 김민경 인턴기자 jinjin@hankyung.com

영상 제작 유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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