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서 22일까지 열려
넥슨·카카오게임즈·스마일게이트
신작 첫선 라이브스테이지 주목
게임대회 온라인으로 생중계
'지스타' 19일 개막…빅게임 신작 총출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지스타’만은 막지 못했다. 국내 최대 게임 축제인 지스타가 ‘온라인 중심 행사’를 표방하며 19~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넥슨, 스마일게이트, 컴투스 등 다수의 게임사가 국내외 팬들 앞에 신작들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비즈니스 미팅, e스포츠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코로나19에도 게임사 몰려
축제의 중심이 되는 행사는 벡스코 메인 무대에서 열리는 ‘지스타 라이브 스테이지’다. 참가사 신작 발표,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 행사 등 모든 과정이 행사 공식 채널 ‘지스타TV’로 방송된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이번 지스타를 통해 베일을 벗는 신작 게임들이다. 넥슨은 내년 출시 예정인 ‘커츠펠’과 ‘코노스바 모바일’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커츠펠은 ‘엘소드’를 개발한 코그(KOG)의 신작으로, 애니메이션 비주얼 기반 이용자 간 대결(PvP) 게임이다. 거대 종교 국가 ‘벨라토스’ 법국에 맞서는 커츠펠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번 지스타에선 무릎, 아빠킹, 짬타수아, 케인 등 총 4명의 인기 BJ가 선보이는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다.

코노스바 모바일은 일본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의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개발된 롤플레잉게임(RPG)이다. 지난 9일 넥슨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에선 코노스바 모바일의 쇼케이스 영상을 처음 선보인다. 넥슨 관계자는 “높은 수준의 그림체와 그래픽 연출로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그려냈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미공개 신작 ‘티타이니 온라인’으로 지스타에 참가한다. 티타이니 온라인은 정해진 퀘스트를 좇는 기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달리 이용자가 직접 게임 스토리를 구성하고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오픈 월드’를 지향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이외에도 캐주얼 게임 ‘마술양품점’도 내놓는다.

위메이드는 연내 출시 예정인 모바일 MMORPG ‘미르4’를 선보인다. 미르4는 2001년 출시한 ‘미르의 전설2’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후속작이다.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동양풍의 연출, 강화된 PvP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MMORPG ‘오딘: 발할라라이징’의 개발자 인터뷰, 제작 스토리 등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다. MMORPG ‘엘리온’의 게임 플레이 영상은 개발사 크래프톤과 서비스를 맡은 카카오게임즈가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미팅도 비대면으로
온라인 중심 지스타만의 이색적인 모습들도 살펴볼 수 있을 전망이다. 행사 기간 내 게임사 간 글로벌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하기 위해 ‘지스타 라이브 비즈매칭’ 시스템을 도입한다. 지스타 홈페이지와 공식 모바일 앱을 통해 비즈매칭 참가사들에 비대면 미팅을 신청하는 방식이다. 비즈매칭 참가사로는 넥슨 넷마블 NHN 등 국내 기업을 비롯해 닌텐도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게임 대회 ‘지스타컵 2020’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20~21일 진행된다. 대회 종목으로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2K의 ‘NBA 2K21’, KT게임박스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등이 선정됐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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