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
올 경기회복 기대로 동반 급등
철강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경기민감주인 철강주로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다.

29일 KRX 철강지수는 3.78% 오른 1740.66에 거래를 마쳤다. 철강 주요 종목이 큰 폭으로 뛴 영향이다. 이달 들어 철강주 상승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포스코(269,500 +1.13%)는 이달 들어서만 16.16% 상승했다. 같은 기간 현대제철(40,000 +0.50%)(21.15%), KG동부제철(9,800 -0.51%)(21.00%), 동국제강(14,550 0.00%)(50.72%), 세아베스틸(14,900 -1.65%)(23.12%) 등 주요 철강주가 줄줄이 올랐다. 동국제강은 자회사인 브라질 CSP의 실적 개선 효과가 더해지며 상승폭이 컸다.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철강주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만 포스코를 518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703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 기간 현대제철도 882억원어치 샀다.

경기회복 기대에 힘입은 철강 가격 강세가 매수 매력으로 작용했다. 중국 열연 가격은 3월 마지막 주 기준 7주째 상승해 2018년 상반기를 넘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철강 가격 상승은 올 상반기 국내 고로사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해 동기보다 74.1% 늘어난 1조2281억원이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탄소 저감을 위한 철강 감산 기대는 경기회복세와 함께 주가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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