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
국제유가 급등에 뉴욕증시 상승

동학개미 홀로 '사자'
"한국 자산시장 재평가 중"
6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사진=뉴스1

6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사진=뉴스1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펼친 가운데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6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65포인트(0.99%) 오른 3020.22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2993.34에서 상승 출발 후 이내 3000선을 돌파해 오름폭을 확대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하며 국내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국제유가 급등과 함께 모두 올랐다.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인 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 회담에서 사우디가 2월부터 두 달 간 하루 100만배럴을 추가 감산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올랐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31달러(4.85%) 오른 49.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중 5% 넘게 뛰면서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를 웃돌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자산시장의 재평가가 전개되고 있다"며 "연초 코스피 3000 돌파는 끝이 아닌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구조적인 성장주(인터넷, 2차 전지, 기계(신재생에너지)와 수출주(반도체, 자동차))를 비중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신규 투자, 추가적인 비중확대에 있어서는 추격매수는 자제해야 한다. 조정시 적극적인 매수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다. 홀로 316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 중이다. 외국인 기관은 각각 2548억원 726억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중이다.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서비스업 등이 1~2%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81,900 -0.49%)가 소폭 상승하며 최고가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129,500 +0.39%)는 4% 강세를 보이며 13만원대로 올라섰다. 네이버(361,000 -0.14%) 삼성SDI(642,000 0.00%) 카카오(114,500 -0.43%) 현대모비스(277,500 +1.09%) 포스코(398,000 +0.63%) 등도 1~2%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다. 같은시간 전날보다 1.49포인트(0.15%) 오른 987.25를 기록하고 있다.개인이 홀로 946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 기관은 629억원 300억원 순매도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112,900 +4.44%)가 소폭 오름세고 CJ ENM(149,100 -3.74%)은 4% 강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4분 현재 전날보다 2.5원 내린 1085.1원에 거래되고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