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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바이러스 동시에 막는 공기정화 기술 특허출원 급증

올해 9월까지 64건으로 작년 연간 50건보다 28%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항균 기능이 있는 실내 공기정화 관련 특허출원이 늘고 기술내용도 진화하고 있다.

2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올해 9월까지 최근 5년간 실내 항균·항바이러스 공기정화 분야 특허출원 건수는 모두 238건이었다.

2016년 38건에서 지난해 50건으로 연평균 14% 늘었으며, 올해는 9월 기준 64건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출원 건수보다 28%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맞물려 출원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세부 기술 분야별로 보면 필터 종류 63건(26.5%), 자외선(UV) 살균기술 38건(16.0%), 필터 구성물질 25건(10.5%), 물로 세정하는 습식기술 20건(8.4%), 플라스마·음이온 기술 19건(8.0%), 전기집진 기술 7건(2.9%) 등 다양했다.

병실 내 음압기에 자외선(UV) 또는 살균 기능의 필터 등을 접목한 특허출원의 경우 지난해 2건에 불과하던 것이 올해 3월 이후에만 15건이 출원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와 관련 일선에서 긴급히 요구되는 기술에 발맞춰 신속한 출원이 이뤄졌음을 보여준다.

출원인은 중소기업 95건(39.9%), 개인 87건(36.6%), 대기업 33건(13.9%), 대학·연구소 23건(9.7%) 순으로, 중소기업과 개인 출원 비중이 컸다.

관련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항균·항바이러스 공기정화 기술은 소자본 기업이나 개인의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류동현 특허청 화학생명기술심사국장은 "그간 실내 공기정화 분야에서 국내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왔는데, 코로나19에 대응해 항균 기능을 가진 공기정화 기술까지 발전시키면 국내 산업 경쟁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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