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사진=UPI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사진=UPI
지난 3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상하원을 모두 차지한 미국 민주당이 차기 지도부 구성에 나섰다. 상원에서는 척 슈머 의원(뉴욕)이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하원에서는 하킴 제프리스 현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뉴욕)가 마이크 존슨 현 의장의 뒤를 잇게 될 전망이다.

제프리스 대표는 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1월 3일 출범하는 새 의회의 의장으로 출마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앞서 동료들에게 보내는 출마 서한에서 자신이 생활비 부담 위기에 대응하는 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책임을 규명하는 일, 미국의 가치를 되돌리는 일 3가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 의장의 후계자로 여겨져 온 제프리스 대표의 의장직 취임은 민주당 내에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정책 방향은 향후 민주당의 방침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관세 폐지”

제프리스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어포더블(경제적으로 감당 가능한) 어메리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물가 문제로 민심 이반을 겪은 공화당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