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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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인적분할을 한 달 연기한다. 재상장 예비심사에 시간이 추가로 소요되는 데 따른 결정이다.

카카오는 5일 이사회를 열고 분할 일정과 비율 등을 변경한 인적분할 계획서를 정정 공시했다고 밝혔다. 변경된 계획안에 따르면 분할 승인 임시주주총회는 내년 1월 15일 개최하며, 분할 기일은 내년 2월 1일로 조정된다. 변경상장과 재상장은 내년 2월 25일로 예정됐다.

분할에 따른 자산 배분과 분할비율도 변경된다. 카카오AI에 총 2636억원을 추가 배정하면서 카카오AI의 순자산은 기존 약 2조9000억원에서 약 3조2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추가 배분되는 현금은 카카오AI와 연계된 자산 취득에 활용한다.

자산 배분과 자사주 소각 등을 반영하면 카카오X와 카카오AI의 분할비율은 기존 약 0.635 대 0.364에서 약 0.611 대 0.388로 조정된다.

카카오 이날 인적분할 전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결정했다. 애초 분할 이후 카카오X가 실행할 예정이던 3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 가운데 절반을 분할 전에 이행하는 것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존 주주환원 계획 일부를 조기에 이행해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구체화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