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74조 늘었는데 순이익은 94조…돈 까먹은 이유
상장사들이 지난 3분기에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급증한 영업이익을 거두고도 이에 미치지 못하는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 강세에 따른 외환손실과 투자자산 평가손실, 법인세 비용이 본업에서 벌어들인 이익을 갉아먹은 영향이다. 실적 시즌이 진행되는 가운데 영업이익뿐 아니라 최종 이익의 지속성을 따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228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2.7% 늘었다. 반면 지배주주순이익 증가율은 213.2%로 영업이익 증가율보다 139.5%포인트 낮았다. 지배주주순이익은 연결 순이익에서 자회사 비지배주주 몫을 제외한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