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화된 '블루 쓰나미'…배터리 '맑음'·자동차 '흐림' 반도체는?
하반기 글로벌 증시의 '빅 이벤트'로 꼽혔던 미국 중간선거가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장악한 '블루 쓰나미'가 현실화하면서 한국 증시는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가장 큰 수혜주로 꼽히는 2차전지·태양광주는 일제히 급등한 반면, 반도체·전력기기 등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약세를 보였다.

텍사스 승리에 흔들린 K반도체

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62% 상승한 5683.80에 마감했다. 미국 민주당이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장악했다는 소식에 장중 5421.72까지 하락했다가, 막판에 낙폭을 만회했다. 장중 4~6% 급락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0.68%, 0.14%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구글·메타 등 대형 AI 데이터센터가 밀집해있는 텍사스주에서 민주당이 상원의원과 주지사를 모두 거머쥐면서 규제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민주당은 빅테크에 대한 세제 혜택이 과도하고,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을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제임스 탈라리코가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로이터)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제임스 탈라리코가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