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경기 성남시 여수동에서 만난 김창구 대표. (사진=임다연 기자)
지난 27일 경기 성남시 여수동에서 만난 김창구 대표. (사진=임다연 기자)
클로봇이 개별 로봇 공급을 넘어 공장과 물류창고 전체를 무인화하는 사업으로 보폭을 넓힌다. 685억원을 들여 인수한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LS)의 물류설비 구축 역량에 자사 자율주행·관제 기술을 결합해 고객 확보에 나선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지난달 27일 인터뷰에서 “로봇은 만드는 것만큼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며 “로봇 기반의 무인 물류창고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클로봇은 실내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물품 이송과 순찰, 청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로봇이 스스로 움직이도록 하는 자율주행 솔루션 ‘카멜레온’과 여러 로봇의 이동·작업을 관리하는 관제 솔루션 ‘크롬스’가 핵심 기술이다. 전체 인력 150명 중 약 80명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다.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사업 넓히는 클로봇

지난 8월 DLS를 인수한 가장 큰 목적은 고객 접점 확보였다.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로봇을 도입할 고객에게 접근할 수 있는 영업 기반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피지컬 AI가 가장 많이 적용되는 곳은 물류창고와 공장”이라며 “이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려면 고객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접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