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5.10.27/뉴스1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5.10.27/뉴스1
서울 아파트값이 장기간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강남권과 중저가 주택 시장의 가격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대출 규제와 세금 부담으로 초고가 주택이 조정받는 사이 대출 한도가 상대적으로 넉넉한 지역과 서울 외곽에서는 실수요자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공급 부족과 반도체 성과급 등 새로운 자금 유입도 시장 변수로 꼽힌다. 학군과 직주근접, 재개발 등 수요자의 관심이 세분화하면서 갈아타기와 내 집 마련 전략도 달라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가 지역별 가격 흐름과 수요자별 매수 전략, 학군지 선택법, 향후 시장 변수를 짚어본다.

○격차 줄어드는 부동산 시장

서울 부동산 시장은 뜨겁다. 10월 둘째 주 기준 8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역대 최장기간이다. 7월 말부터 8월까지 강남 3구를 제외한 지역의 상승 폭이 전년 대비 확대됐다. 정부는 공급 확대를 통해 시장 안정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6·27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으로 대출 한도를 크게 줄였지만, 수요자의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6·27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 발표 이후 시장은 잠시 잠잠해졌지만, 8월 중순부터 거래가 다시 늘었다. 정부가 ‘9·7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지만,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올해 8월 세제 개편안 발표로 강력한 조정이 예상됐다. 그러나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외 지역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