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시시피주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자료=로이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시시피주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자료=로이터
오는 3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월가가 민주당의 의회 상·하원 장악, 이른바 '블루 스윕'에 대비한 투자 전략을 내놨다. 인공지능(AI)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에도 정책이 근본적으로 바뀔 가능성은 낮으며, 선거 직후 증시 변동성이 커지더라도 '저가 매수' 기회라는 의견이 중론이다. 골드만삭스는 헬스케어와 재생에너지·전력망 관련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대형 제약사와 방산·암호화폐주에는 리스크를 경고했다.

“AI 투자 급제동 가능성 낮다”

2일 JP모건에 따르면 예측시장 폴리마켓은 민주당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양원을 장악할 확률을 72%로 반영했다. 민주당이 하원을, 공화당이 상원을 가져가는 분점 확률은 23%, 공화당이 양원을 수성할 확률은 5%에 불과했다. 선거 결과는 한국 시간 4일 오전부터 발표될 예정이지만 일부 선거구의 접전 양상을 감안하면 최종 결과는 5일 이후 확정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증세와 규제 확대, 신재생에너지 친화 정책 등을 선호한다. 이번 선거에선 트럼프 행정부가 드라이브를 건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지역 전기요금 인상을 견인했다고 공격했다. 이 때문에 JP모건은 민주당이 시장 예상보다 더 선전할 경우 AI·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증세에 따른 성장 둔화, AI 투자 지원 축소 우려로 증시가 즉각 흔들릴 수 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