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성산시영 아파트. 한경DB
서울 마포구 성산시영 아파트. 한경DB
서울 강북권 노후 대단지들이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허용용적률을 최대 두 배까지 높여주는 사업성 보정계수 도입 등 서울시의 규제 완화가 그동안 사업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아온 강북 재건축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입주 물량 감소와 대출 한도 규제 등의 영향으로 서울 외곽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사업 초기 단지가 많은 만큼 인허가 지연과 추가 분담금 부담, 향후 분양시장 변동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 정비구역 지정 및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강북권 주요 단지 5곳의 사업 추진 현황을 살펴봤다.

6000가구 넘는 미미삼

1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강북권에서 재건축 후 공급 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는 노원구 월계시영아파트다. 미성·미륭·삼호3차를 묶어 ‘미미삼’으로 불리는 이 단지는 기존 3930가구에서 최고 50층, 40개 동, 6103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