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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노후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손실을 줄이기 위해 보유 중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처분해야 할지, 주가 하락을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할지 판단하기 쉽지 않아서다. 전문가들은 시장 흐름에 따라 매매 시점을 선택하기보다 장기 투자를 통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S&P500 20년 누적 수익률 486%

1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연금계좌에서 꾸준히 인기를 끄는 상품은 미국 S&P500지수를 따르는 상장지수펀드(ETF)다. 최근 한 주간 미래에셋증권의 ‘연금 모으기’ 서비스에서 ‘TIGER 미국S&P500’이 투자 순위 1위에 올랐다. 집계 기간을 최근 1개월과 3개월로 넓혀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미국 S&P500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미국 대표 우량기업 500곳에 분산 투자해 개별 기업이나 특정 업종에 대한 투자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장기 투자 성과도 우수하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미국 S&P500의 최근 20년간(2006년 9월~2026년 8월) 누적 수익률은 486%에 달했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배당을 제외하고 15.3%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 분쟁과 코로나19 팬데믹 등 굵직한 위기를 겪으며 단기적인 급락이 반복됐지만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