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금 찾아 일본까지…빅테크, 엔화 자금 22조원 끌어갔다
인공지능(AI) 개발과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려는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일본으로 번지고 있다. 해외 기업과 공공기관이 발행한 엔화 표시 채권은 올해 4~9월 약 2조5500억엔(약 21조7000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미국 빅테크 등이 일본 투자자들의 자금을 끌어들이면서 일본 기업들도 자금 조달 경쟁에 대비하고 있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다이와증권이 집계한 올해 4~9월 해외 기업·공공기관의 엔화 표시 채권 발행액은 2조5485억엔으로 전년 동기의 2.6배로 늘었다. 일본에서 발행하는 엔화 표시 외국채인 ‘사무라이본드’와 해외시장에서 발행하는 엔화 표시 채권을 합한 수치다. 비교 가능한 2011회계연도 이후 최대였던 2018년 10월~2019년 3월의 약 2조1000억엔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