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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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자의 미주ㅊㅊ+]는 미국 증시에서 눈에 띄게 움직인 종목을 골라, 주가가 오르내린 이유를 천착(穿鑿)합니다. 숫자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기업과 산업의 변화를 오세성 기자가 파고들어 숨은 수혜주까지 짚어드립니다.

[오기자의 미주ㅊㅊ 요약]
  • 헌팅턴잉걸스(HII)는 3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10.8% 증가한 35억3700만달러로 3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음.
  • 분기 신규 계약액 324억달러와 연간 조선 매출 전망 상향에 힘입어 29일 주가는 13.23% 오른 316.21달러에 마감했음.
  • 분기 잉여현금흐름은 4억2900만달러로 개선됐지만 1∼9월 누적으로는 1억8200만달러 적자가 지속됐음.

미국 군함 건조업의 성장 가능성을 판단하려면 계약을 따낸 조선소에서 한 걸음 더 들어가야 한다. 함정을 완성하려면 선체를 조립할 숙련공과 설비뿐 아니라 추진장치, 펌프, 밸브, 발전기 등이 제때 도착해야 한다. 해군 발주 확대의 효과는 이 공급망을 따라 퍼지지만, 기업마다 매출과 이익을 얻는 시점은 다르다.

헌팅턴잉걸스(HII)의 대응도 조선소 안팎을 향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외부 파트너가 제작한 대형 선체 블록을 구축함에 탑재하고, 분산 건조 방식을 상륙함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용접 자동화를 추진하는 생산 협약도 체결했다. 확보한 일감을 소화하기 위해 자체 작업장과 인력에 더해 협력업체의 생산능력을 활용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