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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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 초반 3% 넘게 급락하며 5700선으로 밀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실적 부진을 계기로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부각되면서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오전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8.30포인트(3.17%) 내린 5749.3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6000선을 내준 데 이어 이날도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0%, 나스닥지수는 1.38% 각각 내렸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42% 하락했다.

특히 알파벳이 3분기 실적 부진과 AI 투자 확대에 따른 현금 소진 우려로 12% 넘게 급락하면서 AI 관련주 전반에 경계감이 확산했다. 마이크론과 AMD 등 반도체주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7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37억원, 191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약세다. 삼성전자는 3.45%, SK하이닉스는 6.68%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우(-5.00%), SK스퀘어(-4.20%), 삼성전기(-6.88%)도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19포인트(2.41%) 내린 735.0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7억원, 54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7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은 0.68%, 에코프로는 2.59%, 에코프로비엠은 1.74% 하락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도 4.23% 내리고 있다.

반도체 소부장주 낙폭은 더 크다. 이오테크닉스(-5.06%), 심텍(-5.75%), 원익IPS(-5.21%), 리노공업(-5.35%)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