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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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가 12.64% 폭락하면서 뉴욕증시가 다시 AI 투자 수익성 논란에 휩싸였다. 알파벳은 하루 만에 약 5000억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했고, 아마존도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9년 만에 25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서면서 빅테크의 AI 투자 부담이 주식시장뿐 아니라 채권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국내에서는 코스피가 5937선으로 밀려난 가운데 다음 주 미국 중간선거와 외국인 자금 흐름이 증시 반등의 지속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1. 알파벳 12.64% 폭락에 뉴욕증시 하락…하루 새 시총 670조원 증발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5% 하락한 5만2342.56, S&P500지수는 0.30% 내린 7720.3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8% 급락한 2만6184.72를 기록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12.64% 폭락한 283.82달러에 마감하며 상장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한 영향이다. 하루 만에 사라진 시가총액은 약 5000억달러(670조원)로, 지난해 1월 엔비디아에 이어 미국 증시 역사상 두 번째로 큰 하루 시총 감소였다.

알파벳의 3분기 구글 검색 매출은 약 630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650억달러를 밑돌았다. 유료 검색 클릭 증가율은 전 분기 13%에서 8%로 둔화했다. AI 검색 이용은 증가하지만 기존 검색광고만큼 수익을 창출하지 못한다는 점이 핵심 문제로 떠올랐다. 여기에 3분기 잉여현금흐름(FCF)이 91억달러 적자를 기록하면서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향후 구매약정과 리스 등 1조달러 이상의 의무에 더해 약 985억달러의 우발 약정까지 확인되면서 대규모 AI 투자의 재무 부담이 부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