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개봉한 서부극 '황야의 7인(Magnificent 7)' 출연진의 홍보 사진. 왼쪽부터 율 브린너, 스티브 맥퀸, 호르스트 부흐홀츠, 찰스 브론슨, 로버트 본, 브래드 덱스터, 제임스 코번. /사진=폭스필름코퍼레이션
1960년 개봉한 서부극 '황야의 7인(Magnificent 7)' 출연진의 홍보 사진. 왼쪽부터 율 브린너, 스티브 맥퀸, 호르스트 부흐홀츠, 찰스 브론슨, 로버트 본, 브래드 덱스터, 제임스 코번. /사진=폭스필름코퍼레이션
1960년 개봉한 서부영화 ‘황야의 7인’은 군상극입니다. 냉철한 지도자, 빈털터리 방랑자, 칼을 다루는 명수, 과거의 공포에 시달리는 총잡이 등 서로 다른 일곱 주인공의 이야기가 얽혀 있습니다. 이들은 각자의 특기를 살려 도적떼로부터 멕시코의 한 마을을 지켜냅니다. 월가가 미국 대표 기술주 일곱 개를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 7(M7)’이라는 이름은 이 영화에서 따왔습니다.

M7에게도 각자의 무기가 있습니다. 구글은 검색, 마이크로소프트(MS)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아마존은 전자상거래, 메타는 소셜미디어(SNS), 애플은 스마트폰, 테슬라는 전기자동차,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앞세워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들의 사업 전략은 놀라울 정도로 획일화하고있습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설계하고, 데이터센터를 짓고, 컴퓨팅 용량을 확보하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