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새 조선주 시총 36조 증발…LNG선 기대 흔들리는데 MASGA도 '무소식'
국내 조선주 4개사의 시가총액이 이달 들어서만 약 36조원 급감했다. 3분기 실적이 원화 강세와 조업일수 감소로 시장 눈높이에 못 미친 데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미국 함정 사업에 걸었던 장기적 성장 기대까지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적발표에도 반전 없었다… HD현대중공업, 이번달 -37.25%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HD현대중공업은 4.73% 내린 27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달 들어서만 주가가 37.25% 급락했다.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4개 회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지난달 말 110조3177억원에서 이날 종가 기준 74조3471억원으로 35조9706억원 줄었다.

증권가에선 조선업종 전반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삼성중공업은 3분기 영업이익이 338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1% 증가했지만,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는 3.1% 미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