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의 총제적 난국, 오라클의 지출 축소…별 것 없던 FOMC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SK하이닉스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뉴욕 증시는 나스닥 지수를 필두로 사흘 연속 오름세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 발표와 장 마감 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장중 관망세로 돌아섰습니다.
FOMC는 예상과 같았습니다. 달랐던 것은 '비둘기파'로 간주되어 온 리사 쿡 이사가 2022년 임명 이후 처음 반대표를 던진 것이었습니다. 케빈 워시 의장의 발언도 예상과 비슷했습니다. 워시 발언 도중 금리가 한때 급락하고 주식이 뛰는 등 시장이 요동쳤는데요. 워시 발언이 아니라 오라클의 발표 때문이었습니다. 오라클은 추가 자금 조달을 제한하겠다고 했습니다.
장 마감 뒤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뛰고, 알파벳은 10% 안팎까지 급락하고 있습니다. 둘 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장세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지만, 알파벳의 경우 주력인 검색 광고 등을 비롯한 다른 사업들이 예상보다 부진했습니다.

1. 반도체 사흘째 반등


28일 아침(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0.3%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마이크론,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식들이 오름세를 이끌었습니다. 두 가지 호재로 인해 사흘째 반등세가 이어진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