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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4.10포인트(6.63%) 오른 6012.44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6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4일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코스피지수 급등세에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오전 9시54분께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수 호가 효력 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틀 연속 매수 사이드카 발동이다.
전날 앤트로픽발 호재로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데 이어 이날 SK하이닉스가 발표한 호실적과 주주환원책이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정규장 개장 직전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3조333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32.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327.9% 늘어난 104조6155억원, 순이익은 215.7% 증가한 39조7756억원이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올해 회계연도 주주환원 예상 규모가 약 100조원이라고 공시했다. 현금배당 규모가 30조원 이상,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규모는 60조원 이상이다. 이는 지난 8월 발표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포함된 규모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날 앤트로픽은 기업공개(IPO) 신고서(S-1)를 통해 인공지능(AI) 서비스의 수익화 가능성을, 이날 SK하이닉스는 (AI 서비스의) 수요가 메모리 가격과 영업이익, 주주환원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와 메모리 이익 정점론이 실적으로 반박당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정규장 마감 무렵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88억원, 960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801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폭등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만원(9.01%) 오른 24만2000원에, SK하이닉스는 14만6000원(10.89%) 상승한 14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SK스퀘어(11.23%), 삼성생명(8.82%), 삼성전기(8.74%), 삼성물산(7.81%), KB금융(4.34%), 현대차(1.89%), LG에너지솔루션(1.83%)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5%)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45포인트(3.69%) 내린 771.28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223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7억원, 183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15.08%), 심텍(8.79%), 주성엔지니어링(6.12%), 원익IPS(6.08%), 이오테크닉스(5.95%), 리노공업(3.42%), 에코프로(3.09%), 에코프로비엠(3.07%), 알테오젠(2.06%), HLB(1.88%)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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