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뉴스1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뉴스1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초대형 자금 조달 성공과 SK하이닉스의 역대 최대 실적 발표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폭발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틀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가운데, 시장을 짓누르던 'AI 투자 정점론(피크아웃)'과 메모리 업황 우려가 실적으로 일축되며 반등의 강력한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

2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코스피 5980p·코스닥 768p 돌파

28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현·선물 순매수세가 집중되며 급등했다. 이날 오후 1시48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6.25% 급등한 5990.49로 거래되는 등 '6천피' 선 턱밑까지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 역시 2.94% 오른 765.75로 거래됐다. 두 지수 모두 이틀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진풍경을 연출한 것이다.

증시 상승의 발판은 글로벌 AI 생태계의 자금 조달 불확실성 해소였다. 브로드컴 CEO의 주도로 앤트로픽이 630억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자금 조달을 성사시켰다. 메타 역시 유상증자 흥행으로 125억 달러 규모의 영구전환우선주(CPS) 수요를 몰아왔다. 네이버(5.1%) 또한 브룩필드와 90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 계약을 체결하는 등 AI 투심이 급격히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