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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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은 방산 판매 증가로 3분기 손실폭을 줄였으나 여전히 737맥스의 생산이 늦어지면서 경영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보잉은 3분기에 주당 조정손실 34센트, 매출은 241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조정손실은 월가의 컨센서스 21센트보다 더 컸고 매출은 예상치(238억 4천만달러)를 웃돌았다.

3분기 조정 손실액 1억 1,600만달러는 전년 동기의 53억 4,000만달러 손실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보잉은 전년 동기에 장기간 지연된 777X 항공기 프로그램과 관련해 약 50억 달러의 손실을 인식했었다.

3분기 잉여현금흐름은 전년 동기의 2억 3,800만달러에서 4억 6,400만달러로 증가했다.
방산 매출은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79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3분기에 사용 항공기는 161대를 인도해 전년 동기보다 1대 늘렸다.

핵심 사업인 상용 항공기 사업 부문의 매출은 3% 감소한 107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보잉은 ”운용 물량 구성 악화, 향후 생산량 조정 관련 비용 증가, 공급망 비용 상승 예상”으로 인해 해당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 6.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잉은 현재 737 맥스 항공기를 월 47대 정도 생산하고 있으나 생산량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켈리 오트버그 CEO는 지난달 투자자들에게 “생산 안정화에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으며 내년에는 737 맥스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항공기 금액의 대부분은 고객이 항공기를 인도받을 때 지불받기 때문에 생산 및 인도는 보잉의 경영 회복에 매우 중요하다.

보잉은 최근 미 해군의 차세대 전투기 개발을 맡는 등 몇 가지 성과를 거두었다. 미 연방항공국(FAA) 은 지난 주 맥스 계열 기종 가운데 가장 큰 737맥스10을 승인했다.

보잉 주가는 실적 발표후 27일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2.3%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