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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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P500지수가 넉 달 넘게 좁은 박스권에 갇혀 있다. 월가에선'하루짜리 옵션'에 몰린 단타 자금이 지수의 방향성을 지우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0% 오른 7,676.77에 거래를 마쳤다. 6월1일 종가 7,599.96보다 1.01% 높은 수준이다. 넉 달 가까이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한 셈이다.
S&P500이 제자리 걸음을 할 동안 시장을 흔들 만한 변수는 쏟아졌다. 이란 전쟁이 길어졌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연 4.98%대로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금리 인상을 재개했고, 인공지능(AI) 투자 회수 우려로 반도체주도 눌렸다. 그런데도 지수는 꿈쩍하지 않았다.
UBS 트레이딩데스크는 당일 만기 옵션(0DTE) 거래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0DTE는 그날 장 마감과 함께 만기가 끝나는 옵션이다. 지수가 조금만 움직여도 옵션 값이 몇 배씩 뛰거나 휴지 조각이 된다. 적은 돈으로 하루 만에 큰 수익을 노릴 수 있어 일부에선 '복권'에 빗댄다. 이 점이 미국 개인 단타족을 끌어들였다. 2022년부터 S&P500 0DTE에 이들 자금이 대거 몰렸다.

사진=S&P500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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