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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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은 26일(현지시간) 미국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이 신청서에서 앤스로픽은 막대한 손실과 함께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공개하며, 높은 기술 개발 비용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를 재편할 수 있는 인공지(AI)능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야심을 밝혔다.

26일 로이터에 따르면, 챗봇 클로드를 개발한 AI연구소인 앤스로픽은 6월 30일로 끝나는 3개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368% 라는 경이적인 증가율을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 매출은 163억달러를 기록했고 상반기 순손실은 807억달러(약 107조원)로 크게 확대됐다. 이는 주로 회사 주식으로 전환 가능한 채권의 공정가치 상승 때문이다.

앤스로픽은 IPO는 경쟁사인 오픈AI를 포함한 월가 주요 AI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앤스로픽은 기업 공개를 통해 막대한 자본을 확보해 천문학적 비용이 드는 정교한 AI 모델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앤스로픽이 최근 투자 행사에서 재무 정보를 공개한 후 일부 투자자들은 앤스로픽의 기업 가치를 종전 약 1조8천억~2조달러 1조5천억 달러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회사는 투자설명서에서 "우리의 성공은 가장 발전되고 뛰어난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능력에 크게 달려 있으며, 그렇게 하지 못할 경우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기업공개가 완료되면 나스닥에서 ‘ANT’라는 티커 심볼로 거래될 예정이다. 이번 공시 자료에는 매각 예정 주식 수와 제시 가격 범위 등 공모 조건이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아마존과 구글은 앤스로픽의 초기 전략적 파트너중 하나이다. 아마존은 앤스로픽에 최소 130억달러를 투자하고 추가로 2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알파벳은 초기 투자 100억달러에 이어 400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앤스로픽도 이들 회사의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사용하고 있다.

회사 측은 컴퓨팅 및 인프라 비용이 절대 금액 기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당분간 가장 큰 운영 비용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