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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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의 이란 재공격 가능성과 국제유가 급등, 미국 기준금리 결정,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및 미국 빅테크의 실적 발표가 맞물리는 중대 분수령을 맞는다. 지난주 코스피는 극심한 변동성 속에 555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골드만삭스는 코스피 목표지수를 25% 하향 조정했지만, 최근 급락은 지나치게 비관적인 전망을 반영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번 주 시장의 핵심 변수는 고유가와 금리 불안이 진정될지,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신뢰가 회복될지, 외국인 매도를 받아낼 매수세가 유입될지 여부다.

1. 코스피 5550선 가까스로 방어…솔리다임 상장 중단이 반전 계기

지난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0% 오른 5550.30에 거래를 마쳤다. 한 주간 낙폭은 2.08%였다. 직전 주 14.46% 급락한 데 비해 하락세는 완만해졌지만,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52.05까지 올라 극심한 불안이 이어졌다. 이날 지수는 장중 5306선까지 밀렸다가 저점 대비 약 244포인트 반등했다.

반전의 계기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손자회사 솔리다임 기업공개(IPO) 검토 중단 발표였다. 핵심 사업부의 중복 상장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해소되면서 SK하이닉스는 4.42% 오른 127만7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도 0.47% 상승한 21만5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23일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약 1조100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약 8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외국인의 매도 규모보다 이를 받아낼 매수 주체의 존재가 시장 방향을 좌우한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