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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대만 공조로 대체공급원 개발 나서
2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최근 TSMC는 공장 자동화 장비에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모터 사용과 관련해서 공급업체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관련된 업계 관계자 세 명이 밝혔다. 이 가운데 한 관계자는 이것이 중국발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미국과 대만 정부는 중국의 희토류 및 핵심 광물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발표했다.
TSMC와 같은 고도로 자동화된 공장에서는 산업 장비를 구동하는 고성능 모터나 정밀 로봇 등에 희토류 자석이 사용된다.
정밀 모터 등에는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 디스프로슘, 터븀 등의 희토류 자석이 쓰이는데 이들의 공급이 중단될 경우 장비 가동과 유지 보수 리스크가 생긴다. 또 공정 소모재나 부품가운데에는 이트륨이 들어가는 내플라즈마 코팅이나 세륨이 들어간 연마재 등도 있어 공정 소모재와 부품 리스크도 있다.
이들 희토류 공급 위기는 데이터 센터 및 방위산업 공급망에 있는 엔비디아, 애플, 구글 등 이 회사의 전세계 주요 기술 기업과 주요 고객의 칩 생산에도 차질이 생긴다.
중국은 지난해 특정 희토류 소재, 자석 및 관련 가공 기술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시행하고 허가제를 도입했다.
지난 6월, 타이베이에 있는 미국 재판소의 레이먼드 F. 그린 소장은 미국이 대만 등의 파트너들과 협력해 대체 공급원을 개발하고, 가공 능력을 확대하며, 더욱 탄력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재판소는 사실상 미국의 대사관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대만 경제산업부 장관 쿵밍신은 지난 2월, 정부가 국내 연구기관인 산업기술연구원(ITRI)의 희토류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3년 안에 대만 국내 수요의 약 50%를 충족할 수 있는 시범 생산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소재 싱크탱크 관계자는 미정부 관계자들이 ITRI의 연구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으며, 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에 대해 연구소와 논의를 진행해왔다고 전했다.
대만산업기술연구원(ITRI)은 성명을 통해 대만 경제부 산하 산업기술국과 희토류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지만,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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