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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YMTC가 매출의 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독자적인 '엑스태킹'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낸드 시장 3위로 급성장했으며, 향후 점유율 20% 달성 및 D램 사업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2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YMTC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42억위안(약 2조8000억원)을 R&D에 투입했다. 전체 매출의 5%를 웃도는 규모다. YMTC의 R&D 인력은 4796명으로 전체 인원의 30%를 넘는다. 등록된 발명특허는 5611건이다.
기술 개발에 공격적으로 투자한 결과 YMTC는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키우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YMTC의 2분기 낸드 출하량 점유율은 16.5%로 추산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3위다. YMTC는 장기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중국에서는 이미 낸드 시장 1위에 올랐다.
YMTC의 급격한 성장을 가능하게 한 건 독자 적층 기술인 ‘엑스태킹’이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셀과 데이터를 이동시키는 회로 등 반도체 각 부분을 따로 만든 뒤 위아래로 붙이는 방식이다. 각각의 부품을 적합한 공정에 맞게 만들 수 있어 반도체 성능을 높일 수 있다. 글로벌 낸드 1위인 삼성전자도 지난해 YMTC 엑스태킹 특허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YMTC는 이 기술을 앞세워 300단 이상 초고층 낸드 개발에 성공하며 글로벌 낸드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 미국의 수출 통제로 최첨단 반도체 장비 도입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이 방식으로 최신 낸드 제품까지 대량생산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YMTC는 최근 엑스태킹을 D램에도 적용하며 D램 사업 확장에도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YMTC는 현재 모바일용 LPDDR5를 개발 및 테스트하고 있다. 차세대 D램 기술인 4F²(포에프스퀘어) 구조를 적용한 제품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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