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영업익 56% 급감…'어닝 서프라이즈' 뒤에 가려진 투자 딜레마
테슬라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3분기 실적은 매출 정체 속 수익성 지표의 뚜렷한 악화와, 그럼에도 시장 예상치를 웃돈 조정 주당순이익(EPS) 및 잉여현금흐름이라는 다소 상반된 신호를 동시에 보여주었다. 3분기 매출은 280억4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281억달러 대비 소폭 감소(약 0.2%)하며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기록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278억8000만달러는 소폭 웃돌았으나 테슬라가 자체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 283억41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7억1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6% 급감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6%로 전년 동기 5.8%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직전 분기인 2분기 영업이익률 1.4%와 비교하면 소폭 회복된 수치다. 미국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7억8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3~44% 감소했으나,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EPS는 0.48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0.45달러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