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친화적 먹거리를 유통하는 국내 대형 생활협동조합으로는 아이쿱 외에도 한살림과 두레가 있다. 수십만 명의 조합원이 경영진을 실질적으로 통제·감시할 수 있느냐는 문제에서는 다른 대형 생협도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각 생협 공개자료에 따르면 한살림은 지난해 말 기준 조합원 약 99만 명과 매장 234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공급액(판매금액)은 약 5119억원이다. 두레생협은 조합원 약 24만 명, 매장 112곳에 공급액 1264억원 규모다.

조합원에게 돈을 빌려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아이쿱만의 특수한 방식이 아니다. 다만 다른 생협들은 아이쿱처럼 먹거리에서 의료, 요양, 호텔 등으로 사업을 광범위하게 넓히면서 대규모 차입에 의존하는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