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지분값도 못 받는다”…얼라인이 찍은 SK 급등
SK가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지분 보유 공개에 두 자릿수 급등했다. 핵심 손자회사인 SK하이닉스의 가치가 지주회사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시장이 반응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반도체 업황 회복을 넘어 그룹 최상단 지주회사의 자본 배분과 주주환원 정책으로 옮겨가고 있다.

“지주사 거치며 두 번 할인”

21일 오후 1시40분께 유가증권시장에서 SK는 전 거래일보다 10.98% 오른 47만500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15% 넘게 상승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가 각각 3.92%, 2.97% 오른 것과 비교해 상승폭이 컸다.

매수세를 자극한 것은 얼라인의 투자 분석 공개다. 이창환 얼라인 대표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13D 모니터 액티브·패시브 투자자 서밋’에서 운용·자문 펀드가 SK 주식 108만8753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행주식의 약 1.5%다. 이번 지분 보유 사실은 대량보유 공시가 아니라 투자 콘퍼런스 발표를 통해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