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의 K2전차. 한경 DB.
현대로템의 K2전차. 한경 DB.
지난 20일 K방산주가 하루 만에 10%가량 급락했다. 대표적인 수출주인 방산주가 원화 강세 영향으로 실적이 저조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이와 함께 보름 앞으로 다가온 미국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우세할 것이란 관측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방예산 증액도 불투명해질 것이란 시각도 겹쳤다.

현대로템 52주 신저가…한화에어로는 70만원까지 '털썩'

한국거래소에서 지난 20일 국내 주요 방산주에 투자하는 'KRX K-AI 방산TOP+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8% 급락한 9919.70원에 장을 마쳤다. 이같은 낙폭은 미국과 이란 전쟁 초기였던 지난 3월4일(-14.79%), 코스피 급락 당시였던 7월29일(-9.94%) 이후 가장 컸다.

국내 방산주 실적 저하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현대로템은 전장보다 13.7% 내린 8만69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마감 직전엔 8만6300원(-14.3%)까지 밀리는 등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은 1조62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2471억원으로 11.1% 하락했다. 증권사 컨센서스(전망치)였던 2760억원도 10.5%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