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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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투자 지속성과 반도체 업황에 대한 시장의 평가를 확인해볼 수 있는 미국 빅테크의 3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됐다. 특히 글로벌 AI 인프라를 주도하는 메타 플랫폼스와 알파벳(구글 모회사), 마이크로소프트(MS) 등 ‘3대 하이퍼스케일러’가 일제히 실적을 발표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증권가에선 빅테크가 호실적을 발표할 경우, 수급이 역사적 하단에 도달한 국내 증시 반등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뮤즈' 선보인 메타, 영업이익률 회복 여부가 관건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2일 뉴욕 증시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다. 같은 날 테슬라를 비롯해 램리서치와 IBM,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반도체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23일엔 웨스턴디지털과 블룸에너지, 록히드마틴 등이, 29일엔 알파벳과 MS 등이 3분기 성적표를 공개한다. 30일엔 아마존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월가의 시선은 지난달 ‘뮤즈(Muze)’ 출시로 AI 에이전트 시대를 연 메타의 실적 발표에 쏠려 있다.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메타의 AI 수익이 AI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여부다. 뮤즈가 1인당 1대의 가상머신(VM)을 제공한다는 계획인 만큼, 메타가 앞서 밝힌 연간 설비투자 가이던스(회사 자체 전망치)인 1300억~1450억달러 집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최근 메타의 목표주가를 기존 775달러에서 82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도 “뮤즈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 증가율이 다운로드 증가율만큼 빠르지는 않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