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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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주식 토큰화 거래를 허용하는 새로운 규제 체계를 도입했지만 브로드컴과 버라이즌, 유나이티드헬스 등 주요 상장기업들이 잇따라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24시간 주식 거래가 추진되는 가운데 기존 증시와 분리된 거래시장이 형성되면서 가격 왜곡과 유동성 분산, 투자자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통신업체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스, 의료보험업체 유나이티드헬스 등 주요 기업들이 SEC의 새로운 주식 토큰화 규제 체계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SEC는 지난달 상장주식을 디지털 토큰 형태로 거래할 수 있도록 일부 규제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그러나 기업들은 자사 주식과 연동된 토큰이 별도 시장에서 거래될 경우 주가 형성과 투자자 보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