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증권가에서는 방산·유통업종을 중심으로 목표주가 하향이 이어졌다. 현대로템은 신규 수출계약 지연과 내년 고수익 수출 비중 감소 우려에 여러 증권사가 이익 전망과 평가배수를 함께 낮췄다. 백화점·면세점 등 유통업종도 주가 조정에 따른 부의 효과 약화와 매출 성장세 둔화, 환율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실적 눈높이가 낮아졌다. 자동차 부품과 타이어에서도 원화 강세와 관세·물류비 부담이 목표주가 조정에 반영됐다.

반면 HPSP·심텍·코리아써키트 등 반도체 장비·기판 종목은 고객사의 설비투자 확대와 수주 증가, 고부가 제품 비중 상승을 근거로 목표주가가 올랐다. 코세스는 블룸에너지 관련 장비 수주의 실적 전환, 한온시스템은 유럽 완성차 업체의 판매 개선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같은 반도체 장비업종에서도 넥스틴은 중국 수출과 신규 장비 도입 지연으로 목표주가가 낮아져, 업종 전반의 성장 기대보다 개별 기업의 주문과 매출 인식 시점에 따라 평가가 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