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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과거 10만 원권 발행 무산 등 정치적·이념적 갈등을 이유로 화폐 도안 교체에 난색을 보이는 가운데, 논란을 피하기 위해 실용주의와 과학기술을 상징하는 역사적 인물을 검토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오고 있다.
"정약용·장영실 등 혁신 과학자가 대안"
2007년 3월 국회에서 경제 규모에 걸맞은 고액권 발행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통과되자 한은은 5만원권과 10만원권 발행을 추진했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한은 화폐도안자문위원회는 전문가·정부 의견과 여론조사 등을 바탕으로 김구, 김정호, 신사임당, 안창호, 유관순, 장영실, 정약용, 주시경, 한용운, 황희 등 10명을 후보로 선정했다. 2007년 11월 10만원권 초상 인물로 백범 김구 선생을, 5만원권은 신사임당을 최종 선정했다. 김구 선생은 독립애국지사를, 신사임당은 여성·문화예술인을 대표한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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