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5%대를 웃돈 가운데 퇴직연금 계좌 내 국채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다만 높아진 국채 금리만 보고 미국 국채 ETF를 종류에 상관없이 매수하는 전략은 오히려 포트폴리오 전체의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특히 퇴직연금 계좌에서 자산을 인출할 때 변동성은 치명적인 위험으로 작용하는 만큼 채권 ETF 종류별로 듀레이션(채권 투자에서 원금을 회수하는 데 걸리는 평균 기간) 수준과 주요 수익원 등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美 금리 5% 시대…퇴직연금 국채 ETF '최적 조합'은?

◇국채 ETF에 자금 집중

18일 시장조사업체 EPFR에 따르면 지난 9월 마지막 주 기준 한 주간 전 세계 국채 ETF는 운용자산(AUM) 대비 순유입액 비중이 3.1%를 기록했다. 회사채 및 혼합형 ETF와 비교해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듀레이션별로 보면 단기채 ETF보다 장기채 ETF로 자금이 집중됐다. 고금리의 이자 수취와 함께 향후 금리 인하로 전환할 때 자본 차익을 극대화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