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개미, 국내 반도체 ETF 팔고 미국 대표지수 샀다
지난달 퇴직연금 투자자들이 국내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비중을 줄이고 미국 대표지수형 ETF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7월 급락한 이후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자 반도체에 쏠린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 이 증권사의 확정기여(DC)형·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순매수 금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ETF는 'TIGER 미국S&P500'이었다. 'TIGER 미국나스닥100'이 2위를 차지했고 'KODEX 미국나스닥100'과 'KODEX 미국S&P500'이 각각 3·4위에 올랐다. 순매수 1~4위가 모두 미국 시장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가 휩쓴 것이다. 5위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배당 성장 ETF인 'SCHD'(슈드·슈와브 미국 배당주)와 동ㅇㄹ한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