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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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자금 부담이 부각되면서 SK텔레콤과 KT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반면 LG유플러스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데이터센터 투자 방식에 따른 재무 부담과 자사주 매입 여부가 주가 차별화의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에 엇갈린 주가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유플러스는 전 거래일보다 2.92% 오른 1만551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KT는 0.20% 하락한 5만400원, SK텔레콤은 0.51% 하락한 7만8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한 달간 LG유플러스가 5.87% 상승하는 동안 KT와 SK텔레콤은 각각 4.52%, 11.01% 하락했다.

주가 차별화의 핵심 요인으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에 따른 현금흐름 부담이 꼽힌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센터 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평가를 받는다.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용량을 600메가와트(MW)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외부 사업자와 협력하는 방식도 병행해 직접 투자 부담을 줄이고 있다. 현재 파주 AI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며 추가적인 자체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은 없는 상태다. 계열사인 LG CNS도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사업을 담당하고 있어 그룹 차원의 투자 부담이 여러 회사로 분산되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