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공모주 분석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경쟁률 653대 1 뚫어라"…이번 주 공모주 6개 쏟아진다
"경쟁률 653대 1 뚫어라"…이번 주 공모주 6개 쏟아진다

'골프 테크' 크리에이츠, 북미 시장 안착 속 오버행·원가 리스크 넘을까

○체크리스트 #1: 카메라 비전 기술 앞세운 글로벌 골프 솔루션 기업

초고속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 기반의 론치모니터(Launch Monitor)를 주력으로 하는 크리에이츠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연구개발부터 제조, 판매까지 내재화했으며, 실내 시뮬레이터 소프트웨어와 스윙모션카메라 등 종합 골프 솔루션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AI 기반 구독형 소프트웨어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체크리스트 #2: 북미 중심의 수출 드라이브와 전방시장 성장세

글로벌 론치모니터 시장은 테크 골프 수요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크리에이츠는 현지 법인 UNEEKOR를 통해 북미 공략에 성공하며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을 2023년 62.4%에서 2025년 79.9%까지 끌어올렸다. 다만 엔데믹 이후 국내 B2B 전방시장 수요 둔화로 내수 매출이 감소세를 보인 점은 과제다.

○체크리스트 #3: 글로벌 커머셜 진출 및 R&D 고도화

공모자금을 북미 상업용 시장 진출 가속화와 현지 영업·기술지원 체계 강화를 위해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알고리즘 고도화 및 AI 소프트웨어 개발 등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락인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체크리스트 #4: 상장 직후 오버행 부담

공모 후 상장예정주식수 중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은 39.47%에 달한다. 최대주주 측이 의무보유 기간을 대폭 연장했으나 일부 재무적 투자자(FI) 물량이 단기 주가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회사는 미부여 자기주식 19만5000주를 상장 후 전량 소각하겠다는 주주환원 계획을 밝혔다.

○체크리스트 #5: 환율 변동성 및 원가 압박 요인

주요 부품을 해외에서 조달하고 매출은 주로 달러로 거두는 글로벌 구조상 거시경제 변수에 민감하다. 조달 통화의 환율 상승폭이 결제 통화인 달러를 상회할 경우 원가율이 상승할 수 있으며, 미·중 통상 갈등이나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 등 외부 불확실성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수소·AI' 날개 단 티앤이코리아, 코스닥 상장 도전

"경쟁률 653대 1 뚫어라"…이번 주 공모주 6개 쏟아진다
○체크리스트 #1: 고속 터보기계 기술로 AI·수소 시장 공략

티앤이코리아는 현대자동차 사내벤처로 출발해 고속 소형 터보기계 분야에서 경쟁력을 쌓아온 회사다. 핵심 경쟁력은 기계오일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무급유 공기베어링 기술과 고속 전력전자 기술의 융합에 있다. 이를 기반으로 수처리 및 산업공정용 블로워뿐만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용 On-site 발전, 수소차용 공기압축기 등 고부가가치 응용처로 사업 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했다. 지난해부터 수소발전용 제품군이 주력 수익원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체크리스트 #2: AI 데이터센터 '전력 갈증'과 수소 모빌리티의 성장

AI 기술 확산으로 폭발적인 전력 수요가 발생한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는 계통 접속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지 내 독립 전원을 구축하는 On-site 발전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는 높은 발전 효율을 앞세워 가스터빈의 대체재로 급부상 중이며, 회사는 이에 필수적인 산소 공급용 에어블로워와 재순환블로워를 공급한다. 수소 모빌리티 시장 역시 상용차 중심의 중장기적 확대로 성장이 기대된다. 다만 데이터센터 구축 지연이나 수소충전 인프라 확충 속도가 더뎌질 경우 전방 수요가 단기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

○체크리스트 #3: 생산 능력 확충 및 R&D 고도화

공모 자금을 연구개발 강화와 생산 인프라 확충에 투입할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 및 수소연료전지 시장의 가파른 수요 증가에 대응해 양산 라인을 정비하고, 반도체 공정용 터보 냉동기, 친환경 히트펌프, UAM용 공기압축기 등 차세대 첨단 제품군 개발에 속도를 낸다. 이를 통해 기존 주력 제품의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신규 전방 시장을 선점하여 글로벌 고속 터보기계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이다.

○체크리스트 #4: 특정 업체 의존도와 매출 채권 확대

가파른 외형 성장 이면에 잠재된 리스크도 뚜렷하다. AI 데이터센터용 SOFC 수요 급증에 힘입어 글로벌 선도업체 A사에 대한 매출 비중이 반기 기준 30%를 웃도는 등 상위 거래처 편중 현상이 나타났다. 또한 매출 규모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매출채권 잔액이 다소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주요 고객사의 발주 변동이나 대금 회수 지연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체크리스트 #5: 희토류 공급망 리스크와 오버행 부담

초고속 회전 모터의 핵심 자성력 구현에 쓰이는 사마륨-코발트(SmCo) 등 희토류 원소재 및 부품 조달 구조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대목이다. 중국의 자원 통제 정책 및 글로벌 공급망 갈등이 심화될 경우 원가 상승 압박이나 조달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아울러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 및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잠재적 지분 희석 가능성 등 수급 측면의 부담을 얼마나 완화할지가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텔리빅스, 생성형 AI·물리적 안전 결합한 '피지컬 AI’

"경쟁률 653대 1 뚫어라"…이번 주 공모주 6개 쏟아진다
○체크리스트 #1: 'Gen AMS' 앞세운 지능형 영상분석·관제 솔루션

2000년 설립된 인텔리빅스는 자체 개발한 비전 인공지능(AI)과 생성형 AI 통합 코어엔진을 기반으로 공공안전, 산업현장, 스마트시티, 국방 등에 자율형 안전 운영체제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AI 관제 플랫폼인 'Gen AMS'와 AI 관제 인프라(VIXone, VIXcam, VIXallcam 등)로 구분된다. 회사는 영상처리 기술을 오랜 기간 축적해 왔으며, 최근 시각언어모델(VLM) 기반의 인지·보고형 관제 시스템을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체크리스트 #2: 공공 CCTV 200만 대 돌파와 지능형 전환 가속화

국내 공공기관에 도입된 CCTV는 2021년 약 145만 대에서 2025년 기준 205만 대를 넘어설 정도로 꾸준히 증가했다. 주요 공공기관의 물리적 보급이 상당 부분 완료됨에 따라, 향후 시장의 핵심은 단순 촬영을 넘어선 안전한 운영과 지능형 전환으로 이동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CCTV의 지능형 전환율은 2022년 31.9%에서 2025년 44.0%로 상승했으나 여전히 미전환 카메라와 2차 고도화 수요가 풍부하다.

○체크리스트 #3: '피지컬 AI' 및 '글로벌 SaaS' 청사진 구축

공모 자금을 핵심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전체 공모자금의 26.9%에 해당하는 50억원을 'VIXA 및 SOP 실행 엔진 고도화'에 배정해 피지컬 AI 에이전트 플랫폼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이어 안개나 폭우 등 저시정 환경에서도 객체를 탐지하는 전천후 특수 AI 카메라 'VIXallcam'과 4족 보행 순찰로봇 'ARGOS' 개발에 투자한다. 일본·중동·동남아 등 해외 지사 설립 등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체크리스트 #4: 공공 발주 비중 편중 및 분기별 실적 변동성

인텔리빅스의 주요 수요처는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중심의 정부 부문(B2G)과 대기업 및 국가 중요 시설 등의 민간 부문(B2B)으로 나뉜다. 특히 공공 부문은 연초 발주 후 연말 예산 소진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특정 분기에 매출이 편중되는 구조를 지닌다. 또한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여부에 따라 주요 매출처의 비중이 일시적으로 변동될 수 있으며, 발주 지연이나 예산 축소 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어 투자 시 주의가 요구된다.

○체크리스트 #5: 지속적인 연구개발비 투명성과 인건비 부담

AI 영상분석 솔루션 산업은 기술 진화 속도가 매우 빨라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가 필수적인 기술집약적 분야이다. 회사의 경상연구개발비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번 공모자금 역시 대규모 연구개발에 배정되어 있다. 아울러 우수 연구인력 확보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인건비성 고정비용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매출 성장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단기적인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잠재적 리스크 요인이다.

영광, 조선업 호황 발판 삼아 플랜트로 사업 확장

"경쟁률 653대 1 뚫어라"…이번 주 공모주 6개 쏟아진다
○체크리스트 #1: 조선·플랜트 기자재 60년 업력의 제조기업

영광은 조선·해양 및 플랜트 기자재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1962년 영광공작소로 출발해 배관·철골·용접·조립 기술을 축적했다. 선박 엔진룸 유니트와 선각블록, 플랜트용 압력용기·열교환기 등을 공급한다. 2025년 매출은 1131억원, 영업이익은 123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0.9%로 전년(9.9%)보다 개선됐다.

○체크리스트 #2: 조선업 호황과 플랜트 사업이 성장 동력

조선업계의 선박 건조 확대와 친환경 선박 전환은 기자재 수요에 긍정적이다. 영광은 조선·해양 사업 외에도 화공기기와 시스템 패키지 등 플랜트 사업을 영위한다. 원전·소형모듈원전(SMR), 수소 연료전지, 데이터센터 발전설비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조선업 의존도를 낮추면서 신규 시장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성장의 관건이다.

○체크리스트 #3: 공모자금으로 생산시설 통합 및 효율화

영광은 이번 공모에서 신주 226만주를 발행한다. 공모자금은 이원화된 생산시설을 통합하는 등 시설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공장을 한곳으로 모으면 임차료와 물류비를 줄이고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조선·플랜트 기자재는 제품별 사양과 생산 일정에 따라 공정이 달라진다. 시설 통합 이후 실제 원가 절감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

○체크리스트 #4: 프로젝트별 매출 변동과 수주 일정

영광의 매출은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나타난다. 2024년 1403억원이던 매출은 2025년 1131억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9억원에서 123억원으로 줄었다. 2026년 상반기 매출도 59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 감소했다. 플랜트 부문이 일부 감소분을 메웠지만, 대형 프로젝트의 발주와 납품 일정에 따라 실적이 달라질 수 있다.

○체크리스트 #5: 조선업 경기와 신규 시장 진입 성과

조선·해양 기자재 사업은 조선사의 건조 계획과 수주 상황에 영향을 받는다. 플랜트 사업 역시 프로젝트 발주와 진행률에 따라 매출이 달라질 수 있다. 신규 성장 동력으로 제시한 원전·데이터센터 발전설비 등은 기존 사업과 별도로 시장성을 입증해야 한다. 생산시설 통합에 따른 비용 부담도 점검할 요소다. 공모 이후 수주 확대와 신규 사업의 매출 기여가 기업가치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에스티, 디스플레이 의존 낮추고 반도체 정전척 도전

"경쟁률 653대 1 뚫어라"…이번 주 공모주 6개 쏟아진다
○체크리스트 #1: 정전척 기술로 디스플레이에서 반도체까지

이에스티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 쓰이는 정전척(ESC) 전문기업이다. 정전척은 정전기력을 이용해 웨이퍼나 유리기판을 공정 장비 안에 고정하는 핵심 부품이다. 디스플레이용 대면적 정전척으로 사업 기반을 다진 뒤 반도체용 제품으로 영역을 넓혔다. 디스플레이 분야의 플라즈마 코팅(APS)과 반도체 분야의 적층(MLC)·정밀 소결 기술이 핵심 경쟁력이다.

○체크리스트 #2: 반도체 공정 고도화와 유리기판 시장 진입

반도체 미세화와 첨단 패키징 기술 발전은 공정 부품의 정밀도와 품질에 대한 요구를 높인다. 이에스티는 기존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용 정전척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반도체 유리기판과 올레도스(OLEDoS) 등 차세대 공정도 신규 시장으로 제시했다. 실제 양산 적용과 고객사 확대가 이뤄지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다.

○체크리스트 #3: 공모자금으로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장

이에스티는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한다. 공모주식 220만주는 전량 신주로 발행한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사업 확장에 활용할 수 있다. 회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양쪽에서 쌓은 기술 및 고객 레퍼런스를 토대로 차세대 공정까지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투자 성과는 신규 제품의 개발과 고객사 양산 채택 여부에 달려 있다.

○체크리스트 #4: 아직은 디스플레이 매출 비중이 더 높다

이에스티의 성장 전략은 반도체 사업 확대에 무게가 실려 있다. 2025년 매출 332억원 가운데 디스플레이 제조장비가 186억원으로 56.1%를 차지했다. 디스플레이 모듈부품까지 합치면 디스플레이 관련 매출 비중은 78.8%다. 반도체 제조장비 매출은 70억원으로 21.2% 수준이다. 반도체 기업으로의 전환을 내세우고 있지만, 현재 실적은 디스플레이 사업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체크리스트 #5: 고객사 편중과 신규 시장 진입 시점이 변수

이에스티는 특정 고객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살펴봐야 한다. 2025년 상위 3개 매출처의 합산 비중은 67.4%였다. 이 가운데 한 고객사와 해당 고객사의 베트남 법인을 합친 비중은 56.3%에 달했다. 주요 고객의 투자 계획이 바뀌면 매출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반도체용 정전척과 차세대 공정 부품도 고객사 검증과 양산 채택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신규 사업의 성장 속도가 기존 사업의 변동성을 얼마나 상쇄할지가 관건이다.

래블업, GPU 활용률 높이는 AI 인프라로 승부

"경쟁률 653대 1 뚫어라"…이번 주 공모주 6개 쏟아진다
○체크리스트 #1: GPU 활용 효율 높이는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래블업은 AI 인프라 관리·운영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Backend.AI'는 AI 모델의 개발·학습·배포에 필요한 GPU와 AI 가속기를 통합 관리한다. 자체 개발한 GPU 분할 가상화 기술로 하나의 GPU를 여러 작업에 나눠 쓸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 도입 사례에서는 GPU 활용률이 30%에서 85%로 높아졌다. 고가의 연산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다.

○체크리스트 #2: 대규모 AI 학습과 기업용 시장이 성장 기회

AI 모델이 고도화될수록 GPU 확보뿐 아니라 운영 효율도 중요해지고 있다. 래블업은 GPU·NPU 등 서로 다른 연산 자원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한다.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환경을 모두 지원한다. 현재 국내외 120개 이상의 사이트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현대모비스·신한은행 등 기업과 공공·의료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의 AI 인프라 운영에도 참여하며 대규모 GPU 클러스터 운영 경험을 쌓았다.

○체크리스트 #3: 매출 두 배 성장과 구독형 사업 모델

래블업의 매출은 2023년 30억원에서 2025년 67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24년과 2025년에는 2년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구독 라이선스 모델은 고객의 AI 활용 확대에 따라 반복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 인프라 확충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GPU뿐 아니라 NPU 지원 범위를 넓혀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체크리스트 #4: 빅테크·클라우드 기업과의 경쟁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시장에는 자체 관리 도구를 제공하는 GPU·클라우드 기업과 전문 소프트웨어 업체가 함께 경쟁한다. 래블업은 여러 제조사의 GPU와 NPU를 통합 관리하는 호환성을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고객이 기존 인프라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연산 자원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경쟁사가 유사 기능을 강화하거나 플랫폼을 묶음 판매하면 가격과 고객 확보 경쟁이 심해질 수 있다. 기술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크리스트 #5: 작은 매출 규모와 해외 사업 확대 부담

래블업의 2025년 매출은 67억원이다. AI 인프라 시장의 성장성에 비해 아직 매출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은 과제다. 대규모 고객을 확보하더라도 실제 라이선스 매출과 반복 수익으로 연결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북미·일본·유럽 등 해외 진출을 확대하려면 현지 영업망과 기술 지원 체계도 갖춰야 한다. 연구개발과 해외 영업 투자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비용 부담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고객사 확대와 반복 매출 증가가 기업가치 평가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최석철/남준우 기자 dols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