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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국거래소에 오전 9시1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7.49포인트(1.58%) 오른 5641.71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9.77포인트(1.80%) 상승한 5653.99에 출발해 장중 5662.30까지 올랐다. 이후 한때 5619.01까지 밀렸으나 5600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6일부터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달 2일 7003.74에 마감했던 지수는 전날 5554.22까지 떨어지며 20.70% 급락했다. 특히 전날에는 장중 5450.81까지 추락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됐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6212억원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이날도 매도세를 이어갔다. 오전 9시17분 기준 외국인은 218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02억원, 65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국내 증시의 반등에는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미국 증시의 상승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8%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33%, 0.08% 올랐다.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인공지능(AI) 관련주 매도세도 장 후반 일부 진정됐다.
다만 반도체 업종의 약세는 이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88% 하락하며 7거래일 연속 내렸다. 엔비디아는 1.84% 떨어진 반면 마이크론은 1.87% 상승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도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1.80% 하락했다.
코스닥도 반등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0.07포인트(1.32%) 오른 770.89를 기록했다. 지수는 772.17에 출발해 장중 776.48까지 상승한 뒤 오름폭을 일부 줄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915억원, 2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930억원을 순매도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memo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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