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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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감사관 마크 레빈은 앤스로픽의 CEO인 다리오 아모데이에게 보낸 서한에서 인공지능(AI)의 안전성, 지배구조 및 개발 속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때까지 미국 기업공개(IPO)를 연기할 것을 촉구했다.

15일(현지시간) CNBC와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레빈은 이 서한에서 “IPO를 성급하게 추진하기 보다 이처럼 전례없는 위험을 해결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시 감사관은 시의 재정을 감독하고 3,25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공공 연기금을 감독하며 공공 지출 및 재정 관행에 대한 감시자 역할을 한다.

레빈은 트럼프 행정부와 앤스로픽 등 AI 기업들간의 AI 안전에 관한 "도덕적으로 구속력 있는 협약"이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앤스로픽이 업계 연구원들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이 제기한 우려에 부응하는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적절한 감사 및 통제를 어떻게 시행할 것인지, 이러한 통제가 어떤 범위를 대상으로 하는지, 그리고 예상 일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썼다.

AI 시스템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최근 사이버 보안 위협 및 오용을 포함한 잠재적 위험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앤스로픽도 일부 AI 모델이 통제된 테스트에서 코드 파괴, 사기 조장, 정보 조작 등 잠재적으로 유해한 능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의 IPO는 11월중에 예정돼 있으며 목표 기업 가치는 1조8천억달러~2조 달러로 추정된다. 가장 강력한 경쟁사인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2027년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초,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열린 투자자 회의에서 앤스로픽은 잠재 투자자들에게 3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45% 급증했으며, 3분기에 첫 조정기준 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