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위브發 회사채 쇼크… 'AI 버블 붕괴'인가 '차입 모델의 경고'인가
코어위브의 회사채 가격 급락 사태는 AI 인프라 투자 붐의 재무적 지속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근본적 의구심을 드러낸 사건으로 평가된다. 14일(현지시간) 코어위브 주가는 전일 대비 15.46% 폭락한 65.78달러로 마감했으며, 2032년 만기 무담보 회사채는 액면가 1달러당 80센트 아래로 떨어지면서 수익률이 15%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6월 연 9.625%로 발행된 채권 대비 약 넉 달 만에 5%포인트 이상 급등한 수치이며, 시장에서는 코어위브의 5년 내 파산 확률을 약 50%로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하면, 이번 사태를 "AI 버블 붕괴의 신호"로 단정하기보다는 "레버리지 기반 성장 모델의 자금조달 리스크가 현실화된 국면"으로 해석하며, 산업의 펀더멘털 자체와 금융 구조적 취약성을 분리해서 평가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급락의 구조적 배경: 레버리지와 매출 신뢰도 흔들림

코어위브의 사업 구조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장비와 고객 계약에서 발생할 현금을 담보로 차입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뒤, 고객 사용료로 원리금을 상환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구조에서는 신규 차입 및 차환 금리가 상승할 경우 동일한 사용료 수입에서도 이자 비용 부담이 누적적으로 커지는 특성을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