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배 아니였어?"…팬오션·HMM 수익률 두 배 차이 난 이유
같은 해운주라도 '무엇을 싣느냐'에 따라 주가 희비가 갈리고 있다. 14일 팬오션이 10% 넘게 오르며 하반기 상승률을 50%대로 끌어올린 반면, HMM은 이날 5%대 상승에도 하반기 상승률이 팬오션의 절반에 그쳤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원유운반선 운임이 치솟으면서 탱커 사업을 키운 팬오션만 호황의 과실을 온전히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팬오션 10%대, HMM 5%대 상승...이유 있는 강세

유가증권시장에서 14일 HMM은 전장대비 5.90% 상승하며 2만33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0.44% 하락한것과는 다르게 강하게 반등한 모습이다. 또 다른 국내 대표 해운업체 팬오션 역시 10.53% 올랐으며, 대한해운(2.88%), 흥아해운(2.68%), 현대글로비스(2.21%) 등도 일제히 우상향했다.

이날 해운 업종이 주목을 받은 이유는 역대급으로 치솟는 해상 운임 덕분이다. 지난 13일 선종 평균 수익지수인 클락시(ClarkSea) 지수는 하루평균 8만 4951달러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12% 상승한 가격으로, 5주 연속 사상 최고가를 돌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