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의 기술인가 배신의 외교인가…갈림길에 선 우크라[이상은의 워싱턴나우]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발을 빼고 싶어 하는 분위기를 점점 더 뚜렷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급기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바꿀 때가 됐다고까지 이야기했는데요. 경유 가격 상승이 미국 중간선거에 영향을 준다는 점이 뚜렷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이 러시아와 거래하는 쪽으로 더 쏠려 있는 형국입니다.

유럽의 속내는 복잡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뜻대로 발을 빼라고 할 수도 없고, 유럽을 패싱한 채 미국과 러시아 간 거래가 강화되는 것을 지켜보기도 어렵습니다. 이란전쟁의 여파가 길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종전을 둘러싸고 각국의 셈법이 점점 더 복잡해지는 양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