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벨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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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아모텍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사업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쪽으로 넓히면서 실적 반등의 분기점을 맞고 있다. 최근 한 달 사이 아모텍 리포트를 낸 IBK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IR협의회는 모두 ‘AI향 MLCC 매출 확대'를 핵심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올해 상반기 부진은 신제품 전환에 따른 일시적 진통이며,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였다.

6년 만의 흑자전환, 다음 과제는 ‘MLCC’

아모텍은 1994년 세라믹·자성 소재 전문기업으로 출발했다. 2003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안테나, BLDC 모터, MLCC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아모텍은 2020년대 들어 부침을 겪었다.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영업적자를 냈다. 하지만 이후 MLCC 수율이 안정되고 전장향 매출이 늘면서, 지난해 연결 매출액 2538억 원(전년 대비 10.6% 증가)과 영업이익 55억 원을 기록했다. 6년 만의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국IR협의회가 12일 발간한 아모텍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비중은 안테나 41%, 모터 31%, MLCC 11%, 기타 17%다. 겉보기에는 안테나와 모터가 여전히 주력이다. 하지만 증권가가 주목하는 것은 MLCC다. 2018년 이 사업에 뛰어든 아모텍은 고속 신호 전송에 적합한 광대역 커패시터(BBC)와 온도·전압 변화에 강한 C0G 제품을 앞세워 통신용에서 전장, AI 데이터센터로 적용처를 넓혀 왔다.